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주택 담보대출 월 페이먼트가 임대료보다 더 비싸진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부동산 플렛폼 질로우(Zillow)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메트로 애틀랜타의 월 평균 모기지 페이먼트는 2111달러였고, 평균 임대료는 1938달러로 모기지 페이먼트가 렌트비를 넘어섰다.
애틀랜타 지역의 모기지 페이먼트가 렌트비보다 비싸지게 된 것은 2014년 1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최근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평균 6%선까지 올랐다. 연초 30년 고정 평균 이자율은 3.7%였다
질로우는 주택 가격은 공급 부족으로 인해 계속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최근 몇 달 동안은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재 경기 침체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어 잠재적인 주택 구입자들이 가격이 하락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코리 웰스 네이버 모기지사 부사장은 “모기지 부담이 커지면서 잠재적 구매자들이 주택 구입을 연기하면 결국 수요가 줄어 들 것”으로 전망했다.
모기지 페이먼트 상승은 애틀랜타의 일만이 아니다. 질로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50개의 도시 메트로지역 중 5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모기지 페이먼트가 임대료를 앞섰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