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학생 증가율 전국 14·17위
학생 감소 추세 속 이례적 성과
조지아 서던대학(GS)과 케네소대학(KSU)이 전국에서 손 꼽히는 성장을 이뤘다고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이 30일 보도했다.
스테이츠보로에 위치한 GS는 2017년 가을부터 2020년 가을까지 등록 학생 수가 30%(5464명) 증가하며 전국 14위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조지아에서 세 번째로 큰 종합대학인 케네소대학은 같은 기간에 학생 수가 16%(5224명) 증가하여 17위를 차지했다. 미국 대학 등록률이 최근 몇 년새 감소하는 추세임을 고려하면 큰 성과다.
케네소대학 전경
높아진 등록률은 두 대학이 조지아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ABC는 각 대학이 캠퍼스 내 일자리 창출과 교육 관련 지출 등으로 지역경제에 1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기여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캐시 슈웨이그 KSU 총장은 성명을 통해 “학술 프로그램, 학생 등록률, 학교 파트너십이 계속 성장함에 따라 우리 대학의 지역사회 기여도 또한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대학의 전반적인 등록 학생수는 작년 가을학기에 전년 대비 2.7% 감소하고 올봄 학기에는 4.1% 감소했다.
대학들은 학생수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인수합병에도 나서고 있다. GS는 2018년 조지아 사바나의 암스트롱 대학(ASU)과 합병하여 캠퍼스를 확장하고 온라인 학위 제공도 늘린 바 있다.
한편, 2017~2021 기간 성장률 1위를 기록한 댈러스 칼리지는 등록 학생수가 7만4000명이 늘며 59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