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감독기관 현장조사 나서
스와니의 한 데이케어센터에서 ‘곰팡이’ 문제를 감독 기관에 보고한 교사가 곧바로 해고돼 논란을 빚고 있다.
지역방송 ’11 얼라이브’ 보도에 따르면 이 데이케어센터에서 2주간 근무했던 매리엘런 페이트 교사는 지난달 17일 식기세척기, 세탁기, 싱크대 4개 아래, 캐비닛에서 검은 곰팡이를 발견했다.
이후 그는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조지아 주정부 산하 데이케어 라이선스 발급기관인 ‘브라잇 프롬 스타트(Bright from the Start)’에 보고했다.
매리엘런은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레인부츠를 보관하는 바로 그 캐비닛”이라며 “만약 타올로 레인부츠를 닦는다면 종이타월에 곰팡이가 피는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모든 안전상의 위험을 발견할 때마다 ‘만약 내가 내 딸이 여기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 5살 딸을 둔 엄마였기 때문에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매리엘런은 감독기관에 보고하기 전에 데이케어센터측에 다른 직원들과 함께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곰팡이 상태가 심각해 감사기관에 보고할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로 인해 지난달 23일 ‘브라잇 프럼 스타트’는 데이케어를 조사하기 위해 감사직원을 파견했다. 감사직원들은 모든 데이케어 직원들과 인터뷰 했고 아직까지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 데이케어는 지금까지 양호한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매리엘런은 이 사건 직후 데이케어로부터 해고를 당했다. 데이케어 센터는 내부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이유로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데 마리엘렌이 사진을 찍을 때 휴대폰을 사용했다는 이유다.
데이케어센터 측은 “우리는 직원들로부터 이를 듣고 신속히 대응했다”라며 “우리의 신속한 대응에서 볼 수 있듯 어린이들과 직원들의 복지는 우리의 최우선 사항”이라고 밝혔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