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제조·창고 등 유치…2030년 완공
조지아주의 리비안 전기자동차(EV) 공장 예정 부지 근처에 대규모 산업단지가 개발될 예정이다.
18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애틀랜타 동쪽에 위치한 뉴턴 카운티 코빙턴 시에 대규모 창고와 제조업을 유치하는 개발계획이 제출됐다.
1억 5000만 달러에 상당하는 제안서를 낸 유니버설 기획개발 LLC는 베일에 쌓여있다. 부동산 개발 업체를 앞세운 대기업일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코빙턴 시와 뉴턴 카운티 당국은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개발 계획에 따르면 산업단지 규모는 400만 스퀘어피트(Sqft)로 애틀랜타의 고급 쇼핑몰 레녹스 스퀘어의 2배 이상 크기이다. 이 곳에는 전자상거래 물류 시설, 제조 및 일반 창고가 지어지며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개발계획이 승인되면 코빙턴 시의 인더스트리얼 파크 면적은 2배로 늘어나게 된다. 일자리 창출 추정치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예상 교통량을 대형 차량 하루 약 900대, 직원 차량 3500대로 추정했다.
개발회사는 개발 제안서뿐 아니라 대규모 개발이 카운티와 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보고서(DRI)를 애틀랜타 지역위원회(ARC)에 제출해야 한다. ARC는 평가 보고서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 교통 인프라에 영향을 미칠지 를 검토한다.
또 지역 주민들이 대규모 개발 계힉에 불만을 제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규모 물류 시설이 있는 헨리 카운티에서는 트랙터와 트레일러 교통량 급증에 주민들이 불만이 터져나왔고, 리비안 전기차(EV) 공장 건설에 대해서도 주민들은 소음 공해를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