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화제작들이 잇따라 애틀랜타에서 개봉한다.
‘한산:용의출현’은 오는 29일 조지아주 로렌스빌에 위치한 AMC 슈가로프 밀 18과 앨라배마 AMC 클래식 챈틀리 13에서 개봉된다. 아울러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은 다음달 7일 둘루스 무비 그릴 영화관에서 오후 3시 30분 한차례 상영된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작품이다. 17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역대 최고 흥행작인 ‘명량(2014)’ 후속작으로 김한민 감독이 기획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번째 작품이다. 박해일 배우가 이순신 역을 맡았고,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등 거물급 배우들도 출연한다.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 포스터. 켈빈클레인프로젝트 제공.
‘그대가 조국’은 문재인 정부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명부터 사퇴까지 67일간의 이야기인 이른바 ‘조국사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지난 3년 간 조 전 장관 부부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온 이들이 대거 출연해 검찰과 언론, 법원 판결을 비판한다.
이 영화는 한국에서 후원금 목표치(5000만원)의 50배를 넘긴 26억 1091만원을 모금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세월호를 잊지 않는 애틀랜타 사람들의 모임(애틀랜타 세사모)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한차례만 상영된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