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당초 이달 13일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징수 유예 조치를 다음달 12일까지 연장한다고 3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 3월 중순 조지아 주의회는 5월까지 유류세 징수를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켐프 주지사가 법안에 서명해 발효됐다. 이후 두 차례 연장됐고, 이번이 세 번째 연장이다.
이날 행정명령에는 지난 4월 처음 시행되었던 자동차 개스가격과 식비 등의 가격상승을 막는 조치인 ‘공급망 붕괴에 의한 비상사태’ 연장 조항도 포함됐다.
전국자동차클럽(AAA)에 따르면 3일 기준 전국 평균 개스 가격은 갤런당 4.16달러이고, 조지아의 평균 개스 가격은 갤런당 3.72달러이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켐프 주지사의 세번째 연장 조치에 대해 “높은 개스가격을 들어 민주당을 비판하고 세금 감면을 연장해 스테이시 아브람스 민주당 후보와의 재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노력”이라고 분석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