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Caring.com’이 헬스케어, 시니어 하우징, 교통, 삶의 질, 물가 등을 기준으로 조사한 ‘2022년 시니어 리포트’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전국 50개 주 중 44위로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의료분야에서 43위로 뒤쳐졌다.
전국적으로 인구 10만명 당 1차 진료의사가 평균 77명, 정신과 전문의 217명, 치과의사가 63명이지만, 조지아주에서는 각각 66명, 112명, 49명으로 전국 평균에 못 미쳤다. 아울러 조지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고 이로 인한 코로나19 치사율도 높다는 점도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
교통 항목에서는 최하위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교통 혼잡, 대중교통, 보행성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49위에 머물렀다. 삶의 질 수준에서는 35위, 물가에서는 31위를 기록했다.
반면, 시니어 하우징에서는 4위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전국 1인당 시니어 한달 평균 렌트가 1171달러였지만 조지아주는 1115달러로 저렴했다.
양로원은 한달 평균 7035달러로 전국 평균인 6266달러보다 높았지만, 어시스티드 리빙(Assisted Living) 금액은 2945달러, 알츠하이머나 치매 환자들을 위한 메모리 케어(Memory Care) 4075달러, 독립 주거시설 2632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시니어들의 생활 환경이 가장 좋은 주는 버몬트주로 나타났고, 미네소타, 메인, 네브라스카, 사우스다코타, 뉴욕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캘리포니아주가 50위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플로리다, 애리조나,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텍사스 등도 조지아보다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 앨라배마주는 42위를 기록했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