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형·오세재 전문인 강의
차차기 회장에 한현 씨 선출
미국 부동산시장이 냉각되고 있지만 침체가 오더라도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둘루스 1818클럽에서 열린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회장 성경의)의 ‘제3차 정기총회 및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현재 부동산 시장 정체기는 지난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수준의 폭락은 아닐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김남형 EMET 모기지 융자 전문인이 ‘미국 주택 시장 현재와 전망’에 대해, 오세제 융자 전문인은 ‘주택 구매 후 세금 공제’에 대해 강의했다.
김 전문인은 강의에서 “리세션이 오더라도 너무 걱정할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으로 시작된 모기지 인상으로 집을 사는데 최소한 지난해보다 매달 이자로 500~600달러를 더 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월급은 그만큼 오르지 않았다. 이 때문에 거래가 활발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모기지 금리는 연초 3%대 수준에서 5.0~5.5%까지 오른 상황이다.
그러나 “금융시장과 주택시장 상황이 2008년만큼은 아니다”라면서 “특히 조지아주의 렌트마켓이 좋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것 같진 않다”고 내다봤다.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 ‘제3차 정기총회’ 에서 발언하고 있는 성경의 회장. 박재우 기자
오 전문인은 올해 초까지는 셀러스 마켓이 강했지만, 바이어스 마켓으로 돌아서면서 부동산 전문인들에게 기회가 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초까지 오퍼를 넣었을 때 바이어의 융자 조건이 많으면 셀러들이 받아주질 않았지만 지금은 밀려났던 바이어에게도 집을 팔 수 있는 희망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상황은 폭락보다는 오버프라이스 부분이 빠지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차차기(2024년) 회장으로 한현 현 총무가 단독 출마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부동산협회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박재우 기자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