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한인 인구는 196만명
작년보다 3만5600명 증가
조지아주에 사는 한인은 총 6만 4100명인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지난 13일 발표된 연방 센서스국 ‘2021년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통계에 따르면 조지아주에는 혼혈을 제외한 한인이 총 6만 4100명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5세 이상인 5만 6000명 중 기혼자는 60%가 넘었다. 25세 이상 중 고졸 이상은 86%가 넘었으며, 학사학위 이상은 52%가 넘었다.
16세 이상 중 고용된 인구는 62% 이상이며, 봉급생활자가 82% 이상이다. 조지아 거주 한국인의 중위 가구 소득은 약 6만 2000달러다. 건강보험이 없는 한인은 15%에 달한다.
2021년 한인 인구 현황 (자료: 연방 센서스국)
한편, 미국 내 한인 인구가 1년 만에 3만5600여명이 증가하며 200만 명에 다가섰다. 4명 중 1명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었다.
연방 센서스국이 14일 공개한 ‘2021년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통계에 따르면 한인 인구는 총 196만2184명(혼혈 포함)으로, 전년도의 192만6508명에서 1.85% 증가했다.
혼혈을 제외한 한인 인구는 144만5315명으로 전체 한인 인구의 77.7%를 차지했다.
한인 혼혈의 경우 2개 인종은 전체 인구의 19.1%를 차지했으며, 3개 인종이 섞인 혼혈인도 2.8%였다.
한인 중간 연령은 한인은 43세, 혼혈인을 포함했을 경우 36.6세로, 2년 전 발표된 2019년도 조사보다 높아졌다. 당시에는 각각 41.1세와 36.1세였다.
연령층도 높아지고 있었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6.7%(혼혈 포함 12.9%)로, 2019년도의 15.4%(12.2%)보다 각각 1.3%포인트, 0.7%포인트 늘었다.
이번 통계는 한인들이 팬데믹으로 인한 영향을 그대로 드러냈다.
재택 근무자의 경우 무려 416% 급증했다. 통계를 보면 전체 한인 인구의 25.4%가 집에서 일하고 있었다. 반면 여전히 회사에 출퇴근하는 경우는 58.3%였다. 2019년 통계에서는 73.9%가 출퇴근했으며 재택근무 비율은 5.9%에 그쳤다.
실업자도 늘었다. 2019년 한인 실업률은 3.7%였으나 2021년에는 2배 가까운 6.3%로 조사됐다.
반면 소득은 늘었다. 한인 중위 가구 소득(Median Household Income)은 8만3354달러로 2019년도의 7만8287달러에서 6.4% 증가했다.
장연화,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