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주택가에서 지난 13일 오후 발생해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은 15세 소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소년은 현재 중태에 빠져 병원에 입원 중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주도인 랄리 경찰은 전날 오후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14일 이같이 밝혔다.
앞서 랄리 헤딩햄의 뉴스 강변 주택가에서는 전날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모두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사망자는 16세부터 59세에 이르며, 출근길이던 경찰관도 1명 포함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또 다른 경찰관도 총을 맞고 부상했으며, 59세 여성은 중태다.
경찰은 총기 발생 직후 이 일대를 샅샅이 수색해 총기를 난사하고 집에 숨어 있던 15세 소년을 3시간 만에 붙잡았다.
경찰은 이 소년이 주택가에서 총기로 두 명을 살해한 뒤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며 다시 총을 난사해 3명을 추가로 더 숨지게 하고 2명에게도 상처를 입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소년이 중태로 병원에 입원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그 과정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경찰은 또 용의자와 피해자가 무슨 관계였는지를 포함해 총격 동기를 아직밝혀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로이 쿠퍼 주지사는 “분노를 일으키는 비극적인 총기 참사”라며 “누구도 이 지역사회에서 이런 공포를 느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노스캐롤라이나 랄리 주택가서 총기난사…경찰 포함 5명 사망
주택가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며 총기 난사
노스캐롤라이나 주도 랄리의 주택가에서 13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관을 포함 5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등 주요 언론과 지역 언론이 전했다.
메리-앤 볼드윈 랄리 시장은 TV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이날 오후 5시경 랄리의 뉴스(Neuse) 강변 주택가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4-5명이 총에 맞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경찰이 확인한 사망자는 총 5명이며, 그 중 한 명은 비번이던 랄리 경찰국 소속 경찰관이라고 설명했다.
사망자 외에 최소 2명이 부상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 중 경찰관 1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나 두번째 부상자는 위독한 상태다.
용의자는 오스프리 코브 드라이브와 베이 하버 드라이버 인근의 뉴스 강변 그린웨이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며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4시간 40분 후 주택가 수색을 통해 용의자 한 명을 체포했다고 경찰국 트위터로 공개했다. 용의자는 백인 소년인 것으로 밝혀졌다.
애틀랜타 중앙일보 디지털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