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플레이스・노스 포인트 몰 등
보행자 접근성 향상에 재개발 초점
귀넷 플레이스 몰과 노스 포인트 몰 재개발업체가 주민들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재개발 수정안을 내놓았다. 쇼핑몰만 별도로 만들어 놓을 경우 이동에 불편이 따를 뿐 아니라 고립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주변에 아파트와 레스토랑, 오피스, 공공시설 등을 배치하는 쪽으로 수정해 나가겠다는 것. 그렇게 함으로써 차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쇼핑몰도 가고, 다양한 근린 생활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워커빌리티'(walkability)가 지역 상권 개발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귀넷 플레이스 몰= 지난 7월 재개발 계획을 최종 마무리 하려 했으나 보완하는 방향으로 수정안을 마련, 18일 커미션 회의 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수정안에 따르면 90에이커 부지 중앙에 공원을 배치하고, 그 주변에 3500가구의 아파트와 상점, 레스토랑 등을 짓는다. 메이시와 메가마트, 뷰티 마스터 등은 그 자리에 남겨 둔다.
접근성을 높이는 수정안의 핵심은 교통편. 새로운 도로를 내고, 버스노선과의 연계망을 구축한다는 것. 원형 로드 주변에 보행자,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산책로를 만들고, 버스를 갈아 타기 쉽게 환승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전체 면적의 40%를 차지하는 주자창은 차고형 주차장으로 대치된다.
▶노스 포인트 몰= 주상복합 단지로 재개발 방향을 수정하는 점에서는 귀넷 플레이스 몰과 컨셉이 같다. 개발업체인 트레이드마크사는 기존 건물을 헐고 1000가구의 아파트와 타운홈, 상점, 레스토랑, 오피스, 녹지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알파 루프와 연결되는 보행자, 자전거 전용도로도 건설한다. 알파 루프는 아발론, 알파레타 중심가, 노스 포인트 등을 연결됨으로써 접근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 보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노스포인트 파크웨이를 6차선에서 4차선으로 줄이고, 주변에 12피트 넓이의 샛길을 만든다는 것. 이 수정안은 내달 초 알파레타 시의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