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음악인 함께 “한미 수교 140주년 축하”
‘보이는 음악, 들리는 그림’ 주제
몽고메리한인회(회장 조창원)가 한국의 소리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예술총감독 신종호)를 초청,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공연엔 한국 연주자 30여명 외에 다수의 애틀랜타 한인 음악인도 함께한다.
공연은 11월 첫 주말 이틀에 걸쳐 몽고메리 데이비드 공연예술극장(11월 5일, 오후 6시)과 둘루스 개스 사우스 극장(11월 6일 오후 5시)에서 열린다.지휘는 차인홍 교수가 맡으며 피아노 손은영, 김예지, 바이올린 김지선, 클라리넷 이상재 등 쟁쟁한 연주자들이 협연한다.
‘보이는 음악, 들리는 그림(Visual Music, Musical Art)’이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음악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합동연주회로도 관심을 모은다.
공연을 기획하고 준비해온 몽고메리한인회 조창원 회장은 “한미 양국 음악인들이 베토벤, 비제 등의 유명 클래식 연주곡은 물론 아리랑, 국악 연주도 들려줄 예정”이라며 “친숙한 음악과 함께 한미 양국의 우호를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조창원 몽고메리 한인회장은 “클래식과 국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무대이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연주하는 뜻깊은 무대를 올리고 싶었다” 고 이번 콘서트의 기획 취지를 밝혔다. 사진 / 윤지아 기자
이번에 방미하는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08년 창단된 한국의 유명 민간 오케스트라로 2012년 한국음악협회 한국음악상, 사회공헌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에는 서울특별시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됐다.
신종호 예술총감독은 비올리스트로 미국에서 공부한 뒤 구리시 교향악단 단장 겸 음악감독, 충남대 예술대학 겸임조교수 등을 역임했다. 또 2015년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최초의 장애인문화예술센터 ‘이음’의 위탁운영과 장애인문화예술 진흥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음악회가 열릴 몽고메리 데이비드 공연예술극장(11월 5일)은 1500석 규모의 앨라배마 최고 공연장이며, 둘루스 개스사우스 극장(11월 6일)은 700석 규모로 애틀랜타 한인들에게도 익숙한 공연장이다. 입장권은 20불이다.
▶문의 : 몽고메리한인회 334-391-1574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