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는 내년부터 본격 시작…2025년 가동
조지아주 사상 단일 투자유치 규모로는 사상 최대가 될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EV) 공장 착공식이 25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열린다.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착공식에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 현대차그룹 관계자들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존 오소프와 라파엘 워녹 연방 상원의원 등 조지아 정치권과 주정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공장부지는 3000에이커 규모로, 조지아 남동쪽 사바나 인근 브라이언 카운티에 있다. 착공식 행사에 이어 사바나의 ‘엔마켓 아레나’에서는 기념 행사도 열린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브라이언 카운티에 55억달러를 투자, 연산 30만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기로 확정했다.
이날 착공식에 이어 실제 공사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2025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현대차그룹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5년 가동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8월 미국에서 통과된 IRA 영향으로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정 회장이 이번 미국 방문 기간동안 인플레감축법(IRA)과 관련된 대응책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현대 전기차는 IRA에서 규정하는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테슬라 등에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나고 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