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아직 조지아주의 노동시장이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조지아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달간 2만 5700여개의 일자리가 추가됐다. 이는 팬데믹 이전 평균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마크 버틀러 주 노동 커미셔너는 “주택 시장은 금리 인상 등의 큰 타격을 받아 실업률이 치솟았지만, 테크, 소매업, 의료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고용이 견조했다”고 발표했다.
노동부는 10월 실업률이 2.9%로 9월 실업률인 2.5%보다 상승했다고 발표했지만,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10월 실업률 상승이 나쁜 소식만은 아니다”라며 “노동시장에 합류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 노동시장에 약 8800명이 추가됐으며, 지난 12개월 동안 거의 6만 2000명이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지역에 12만 36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됐다.
한편 일자리 증가가 곧 끝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AJC 보도에 따르면 다수의 전문가들은 머지않아 인플레이션이 훨씬 낮아지지만, 실업률도 같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용평가회사 피치의 올루 소놀라 이코노미스트는 “공격적인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영향,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실질 임금 하락, 유럽 경기 침체로 인한 연쇄 영향이 내년 미국 경제를 침체 국면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최근 전망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