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경찰은 지난 26일 오후 8시쯤 미드타운 애틀랜틱 스테이션 근처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12세 소년이 숨졌으며 미성년자 5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중태다.
경찰은 숨진 소년의 이름이 자이언 찰스라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용의자 이름과 범행동기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저메인 디어러브 애틀랜타 경찰 강력사건담당 부장은 일단의 청소년들이 거친 행동을 하며 상가 거리를 활보하다 경찰에 의해 쫓겨난 후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지난 1월부터 오후 3시 이후에는 성인을 동반하지 않는 미성년자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27일 기자회견에서 “미성년 자녀들이 어디에 있는 지를 부모들은 항상 알고 있어야 한다” 며 “친구 집을 방문할 때도 친구 부모도 아이들이 어디에 있는 파악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당시 26명의 비번 경찰이 쇼핑센터 안전 요원으로 상가 지역에 있었기 때문에 대책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이 곳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데 대해 애틀랜틱 스테이션 측은 “경찰관 숫자를 두 배로 늘리고, 통행금지를 시행하는 등 안전대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