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등에 학력 조건 완화
델타항공이 내년에 4000~6000 명의 승무원을 채용한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항공은 코로나19 사태를 지나면서 탑승객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해 4300명의 승무원을 채용했다.
회사 측은 현재 온라인을 통해 구직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으며, 국제선, 국내선, 주간, 야간 등 다양한 운항 스케줄에 맞는 구직자를 찾고 있다. 응모자격은 만 21세 이상,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또는 검정고시(GED)합격 증서가 있어야 하며 영어가 유창해야 한다.
델타항공 직원은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만 해도 9만여명에 달했다. 팬데믹으로 여행객 수가 급감하자 한 때 직원을 7만5000명까지 줄였다가 현재는 8만여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올들어 항공 여행 수요가 더 늘어 필요 인력을 대거 충원해야 했고, 조종사도 수천명을 새로 고용했다. 전에는 현역 조종사의 경우 전역 6개월이내여야만 응모 할 수 있었으나 기간을 2년까지로 늘렸다.
또 학사 학위 소지자로 제한했던 조종사의 학력 제한을 없앴다. 회사측은 지난해 거의 모든 일반직 채용과정에서 대학 졸업장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