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경찰은 두 명의 10대 청소년이 목숨을 잃은 미드타운 애틀랜틱 스테이션 총격사건 용의자로 15세, 16세 두 명의 청소년을 체포, 기소했다고 밝혔다.
찰스 햄턴 주니어 경찰서장은 7일 두 명의 용의자를 살인 및 가중폭행, 갱단 혐의로 기소했다고 말했다. 용의자 모두 애틀랜타 공립학교에 재학중이며 16세 용의자는 연방 보안관의 도움으로 뉴욕시에서 체포됐다. 햄턴 서장은 추가 가담자가 있는 지 여부를 수사중이라고 덧붙였다. 범행 동기에 대해선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 달 26일 애틀랜틱 스테이션 부근 17가 브리지에서 총을 쏴 자이온 찰스(12)와 캐머론 잭슨(15) 두 명의 청소년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이온의 어머니는 사건 직후 시 의회 공공안전위원회에서 자신의 아들이 정신병을 앓고 있어서 경찰에 수차례 도움을 요청했었다고 말했다.
경찰이 입수한 비디오 카메라에 따르면 3명 정도가 총을 쏘았으며 사건 직후 이들은 전철(MARTA)을 타고 승객들에게 총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용의자들을 목격한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