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애틀랜타 임금은 2022년 9월 현재 전년대비 5% 상승
애틀랜타에서 10만 달러 이상을 받는 고액연봉자가 크게 늘고 있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저널(ABC)이 노동통계국 데이터를 분석, 지난 2019~2021년 사이 14개 직종이 10만 달러 이상을 받는 고액 연봉 그룹에 추가 편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직종이 건강안전관리, 전자공학 등의 분야 엔지니어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여섯자리 연봉 그룹에 속하지 못했다. 팬데믹 이전에는 엔지니어 직종 대부분이 여섯자리 연봉을 버는 일자리가 아니었으나 구인난이 심해지고 이직률이 높아지면서 급여가 크게 올랐다.
게다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시스코 시스템스, 비자 등 빅테크들이 애틀랜타에 진출하면서 엔지니어들 고용 수요가 많아진 점도 급여인상의 촉매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임금은 2022년 9월 현재 전년대비 5% 올랐다.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이 8.1%에 달해 급여 인상 효과를 상쇄했지만 전반적인 급여 수준은 높아졌다.
이에 따라 2019~2021년 전국적으로 12개 직종이 6자리 연봉 클럽에 추가됐다. 대표적인 예로 산업 및 조직심리학자는 2019년 연봉이 9만2880 달러였으나 2021년 10만5310 달러로 13%나 늘었다. 정보보안분석가, 생화학자, 건강전문 교사 등도 여섯자리 연봉 그룹에 새로 추가됐다.
가파른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 그에 따른 비용 및 급여 인상이 이어진 2022년 통계는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시기를 감안하면 6 자리 연봉 직종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 실업률은 3.5%를 웃도는 수준으로 수십년래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퇴직률은 팬데믹 기간중 최고점보다는 낮아졌지만 그 이전보다는 여전히 높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