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도라빌 경찰관이 10대 소녀의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체포됐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법원 기록을 인용, 귀넷 카운티 경찰이 지난 7월 실종됐다가 숨진 귀넷 카운티 수사나 모랄레스(16)의 시신을 대큘라 근처 숲 속에 버린 혐의로 마일스 브라이언트(22) 전 도라빌 경찰을 13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숨진 모랄레스는 마지막으로 목격된 지점에서 20 마일 떨어진 드라우닝 크릭 부근에서 지난 2월 6일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될 당시 그녀는 알몸인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브라이언트가 모랄레스와 가까운 곳에 살고 있었으며 두 사람 사이 관계는 알려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브라이언트가 모랄레스 죽음과 관계가 있다고 보고 사체유기, 허위신고 등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경찰관직을 박탈 당한 브라이언트는 보석금 없이 현재 귀넷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메도크릭 고등학교 재학생이었던 모랄레스는 지난 해 7월 26일 친구집에 놀러 갔다가 귀가 도중 실종됐다.
모랄레스의 언니 자스민 모랄레스는 “왜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는 지 명백히 밝혀져야 하며 명확한 사인규명과 처벌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라이언트는 2020년 3월 포사이스 셰리프국 사무실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2021년 5월 도라빌 경찰서로 자리를 옮겼다.
모랄레스는 최근 잇따라 숨진 채 발견 된 메도크릭 고등학교 재학생 두 명 가운데 한 명이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