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뉴욕·시카고 등 타격…애틀랜타 투자 매력적”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현재는 도시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지만 올해 내내 침체가 심화되면서 시장상황이 갈수록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마이크 산토마시모 웰스파고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4일 크레디트 스위스 금융서비스 포럼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당장엔 큰 손실이 없지만 어두운 전망에 대한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산토마시모에 따르면 현재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도시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지역 한 리더가 “유령 도시 같은 곳”이라고 묘사한 사실을 언급하며 우려스러운 곳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애틀랜타와 같은 선벨트 지역 도시들은 리스 상황이나 임대료 상승 같은 부동산 펀더멘털이 뉴욕이나 시카고 같은 관문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긍정적이어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고 그는 말했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 전문 브로커 쿠시맨 앤드 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지난해 4분기에 전국에서 두 번째로 사무실 수요가 많았다.
산토마시모는 “오래되고 질 낮은 건물보다 신축된 고급 건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일반적으로 여러가지 이유에서 샌프란시스코나 LA, 워싱턴DC, 또는 임대료가 낮은 곳에서 사무실 공간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산토마시모는 “올해 내내 경기가 나빠질 것이며 소비자와 상업용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