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시로부터 조지아 최고의 부촌인 벅헤드를 분리해 시로 승격시키려는 시도가 또다시 좌절됐다.
조지아 상원은 2일 벅헤드 분리를 담은 법안(SB 114)을 찬성 33대 반대 23으로 부결시켰다.
벅헤드시 분리를 주장하는 주민들은 급증하는 폭력 범죄와 공공 서비스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벅헤드 주민들은 자신들이 내는 세금이 벅헤드 학교를 위해 쓰여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반대론자들은 분리해 나가더라도 범죄를 막기는 어렵다고 주장한다. 또 이 때문에 다른 문제에 신경을 쓰지 못해 애틀랜타의 치안을 약화시켜 범죄가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
이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은 전원 애틀랜타 시에 거주하지 않는 의원들이다. 주민위원회는 투표 직후 “완전히 분리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성명을 통해 “공공안전에 대한 투자를 늘려 범죄를 줄여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벅헤드를 포함해 지역 리더들과 유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