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임기 내엔 가능성 없어”
애틀랜타 시에서 조지아 최고 부촌인 벅헤드 지역을 분리하기 위한 입법 활동을 벌여온 ‘벅헤드 시티 위원회’가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위원회는 지난 5일 저녁 발송한 이메일을 통해 분리 지지자들에게 고별 인사를 하며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분리 법안을 좌절시킨 공화당 의원들을 비난했다.
이메일은 “켐프 주지사와 그의 팀이 밀실에서 벅헤드 시티 법안을 폐기하기 위해 담합했다”며 “(그에 따라) 법안은 공정한 투표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위원회 측은 이어 “켐프 주지사가 벅헤드 분리에 대해 명백한 반대 의사를 드러낸 만큼 그가 주지사로 남아 있는 2026년까지 벅헤드 시 승격 주민투표가 열릴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주 상원은 지난 3일 33대 23으로 벅헤드 분리 법안을 좌초시켰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