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업주들에 다양한 기회 제공”
오는 26일 트레이드쇼를 앞두고 있는 조지아 애틀랜타 뷰티협회(회장 이강하)는 9일 기자회견에서 내년에는 미주 전역에 지사를 두고 있는 유명 도매업체인 지니 뷰티 서플라이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강하 회장은 이날 “지니와 같은 도매업체와 쇼를 같이 하게 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협회의 트레이드쇼가 부족했던 헤어 케미컬(머리약)과 전기제품 분야를 지니가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니 뷰티 서플라이는 전국에 8개 지사를 두고, 시카고에서부터 시작해 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도매업체로, 매년 별도의 뷰티쇼를 개최한다. 에디 진 대표는 현재 아버지를 이어 2대째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진 대표에 따르면 아시안 아메리칸 도매상으로서 처음으로 헤어 케미컬 분야에 진출해 높은 시장점유율을 지키고 있다.
에디 진 대표는 “협회와 같이 쇼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뷰티 업계의 발전을 위해, 2세들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도록 협조한다는 취지에서 함께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자사의 수익적인 측면보다는 불경기에 한인 업주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에디 진 대표는 불경기에 한인 업주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는 취지를 밝혔다. 윤지아 기자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지니의 참여로 인해 내년에는 총 450~500개 벤더가 참가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트레이드쇼의 규모는 역대급으로, 엑스포 수준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보였다.
지니와 뷰티협회 임원들은 내년 쇼를 위해 올해부터 열심히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뷰티 트레이드쇼는 26일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예정되어 있으며, 뷰티 벤더뿐 아니라 한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골프 브랜드 벤더들도 다수 참가한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