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체이스은행이 애틀랜타에서 커뮤니티 금융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2025년까지 500명의 직원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 은행은 또 벅헤드에 있는 본부를 1개층 이상 확장할 방침이다. 이 같은 은행의 확장 계획은 최근 몇 달 새 이뤄진 이 지역 기업 확장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은행 측은 6일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인접한 서머힐 지점 오프닝 행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제이미 다이먼 CEO(최고경영자)는 이 자리에서“내년에도 15개의 지점을 추가로 오픈해 현지 인력을 1500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은행으로서 지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아울러 커뮤니티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벅헤드 지역 본부는 확장으로 인해 몇 명을 더 고용할 지 밝히지 않았지만 소프트 엔지니어, 개발, 설계 등을 포함한 기술직을 더 충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화를 통한 개인 자산관리 자문팀도 신설할 방침이다.
지난 2014년 입주한 벅헤드 본부 사무실은 9만3000 스퀘어피트(sqft)인데 이번 확장으로 4만 스퀘어피트가 늘어난다.
JP모건은 맥킨지, 나이키, 인텔, 에어비앤비 등과 함께 지난 2년 동안 애틀랜타에서 고용을 늘려온 전국 단위 기업 가운데 하나다.
경기침체가 예상돼 대부분의 기업들이 일자리를 줄이고 있으나 거꾸로 채용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것은 지난해 중반 이후 JP 모건이 처음이다.
다이먼 CEO는 새로운 사무실 근무 형태가 어떻게 변할 지 모르겠지만 현재 직원의 60%가 풀타임으로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으며, 30%는 하이브리드, 10%는 완전 원격 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