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미드타운에 아파트 건설 붐이 일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아파트 물량은 4000 유닛에 달한다.
해도우 앤드 컴퍼니 컨설팅사에 따르면 미드타운에 건설중인 아파트 물량은 다운타운과 미드타운 지역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 다운타운과 그 주변 커뮤니티를 합친 인타운(Intown)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의 30%를 차지한다. 현재 11개 아파트 단지가 건설 중이고, 4곳이 계획단계에 있다.
미드타운이 아파트 개발 붐을 맞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시스코 시스템즈,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구글 등 수십개의 빅테크 기업들이 팬데믹 이후 미드타운 사무실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팬데믹 종료 후 애틀랜타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아파트 건설 붐이 일고 있다.
전미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2월 현재 전국에 건설 중인 아파트는 94만3000 유닛에 달한다. 1년 전에 비해 24.9%가 늘어난 것으로 1974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이같은 아파트 건설 붐은 렌트비 상승을 진정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레드핀에 따르면 애틀랜타 지역의 렌트비는 지난 1년 사이 2.3% 떨어졌다. 인타운에서 규모 30유닛 이상 아파트단지의 렌트비는 월 평균 2145 달러. 이에 비해 미드타운은 월평균 렌트가 2375 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스퀘어피트(sqft)당 2.64 달러다. 해도우 앤드 컴퍼니에 따르면 2016년에 미드타운보다 렌트가 더 높았던 벅헤드와 브룩헤이븐은 2.39 달러로 미드타운보다 낮았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