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다음 달 1일부터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와이파이는 우선 737-8(737 맥스) 기종 국제선에서 제공되며, 대한항공은 서비스 대상 항공기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용을 원하면 항공기에 탄 뒤 기내 포털 페이지에 접속해 요금을 결제하고 사용하면 된다.
요금은 거리별로 장거리(미주, 대양주, 유럽, 중동, 아프리카), 중거리(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단거리(일본, 중국, 동북아시아)로 구분된다.
또 웹 서핑과 이메일, 비디오(480p 이내), 음악 스트리밍을 이용하려는 승객을 위한 ‘인터넷’ 요금제와 카카오톡과 라인 등 채팅 앱을 통해 텍스트 메시지(사진·영상 제외)만 쓰려는 이들을 위한 저속·저용량의 ‘메시징’ 요금제로 나뉜다.
장거리 기준 인터넷 요금은 비행 전구간인 경우 20.95달러, 2시간만 이용하는 경우는 10.95달러다. 또 메시징 요금은 비행 전구간 5.95달러 하나의 요금제로 운영된다.
국적 항공사 중에서는 아시아나항공과 에어프레미아가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