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00만명, 하츠필드도 210만명… 당국, 인력보강 등 고심
조지아 순찰대는 고속도로 안전 운전 순찰 강화
올 메모리얼 데이(29일) 연휴는 여행객들이 사상 최고로 붐비는 기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으로 이 때를 기해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되는데다 팬데믹이 끝나고 맞이하는 첫 연휴이기 때문이다.
특히 공항이 크게 혼잡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공항들이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교통안전청(TSA)은 연휴 기간 중 전국적으로 1000만 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츠필드-잭슨 공항도 25일부터 31일까지 210만 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인력을 보강하는 등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200만명보다 10만 명 가량이 더 늘어난 숫자다.
데이비드 페코스케 TSA 청장은 “이번 여름 사상 최다 여행객이 몰릴 것”이라며 특히 25일과 26일, 29일이 가장 붐빌 것이라고 예상했다.
TSA측은 보안검색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 프리체크 회원들에 대해 운전면허증 대신 아이폰에 저장돼 있는 디지털ID를 사용해 보안검색을 통과할 수 있도록 했다.
TSA측은 보안검색 대기 시간을 일반 라인에서 30분, 프리체크 라인에서는 10분 이하로 줄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하츠필드-잭슨 공항의 로버트 스핀든 보안담당 국장은 64명의 추가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델타항공은 25일부터 29일까지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280만명의 승객이 탑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연휴 기간 자동차 여행을 떠나는 조지아 주민이 118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111만 명보다 6.3% 가량 많고, 2019년 팬데믹 이전의 117만명보다 더 늘어난 숫자다.
조지아 순찰대는 26일부터 도로 정체가 심해질 것으로 보고 고속도로와 이면 도로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순찰대 측은 안전 운전을 위해 안전벨트 착용 여부, 운전중 문자 보내기, 속도 위반, 음주 운전 등을 중점 단속한다고 밝혔다.
휘발유 값은 22일 현재 갤런당 평균 3.25달러로 한 달 전보다 13센트, 1년 전에 비해서는 89센트가 떨어졌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