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귀가 길 가능한 29일 피해야
작년 연휴 조지아서 20여명 사망
운전·물놀이 중 안전수칙 지켜야
이번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 동안 사상 최다 규모인 210만여 명의 조지아 주민들이 이동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각종 안전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3일 연휴기간 동안 2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해는 1969년으로 27명에 달했다. 또 2002년에는 무려 1만200여건의 교통 위반 딱지가 발부됐고, 음주운전으로 330명을 체포했으며 차량 사고도 400여건을 기록했다.
전국자동차협회(AAA)는 올 연휴에는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7%가 늘어난 4230만 명이 집에서 50마일 이상 거리를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운전이나 물놀이 등으로 각종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해에는 사바나 강에서 물놀이 사고로 5명이 익사했고, 알라투나, 래니어 호수에서도 익사 사고가 발생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5명의 익사 사고 가운데 한 명은 14세 이하 어린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라이트 주 공공안전부 커미셔너는 자동차 운행시 제한속도를 준수하고 주의가 산만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특히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하고, 어린이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
샌디 스프링스 경찰국은 특별 순찰대를 편성, 연휴 기간 동안 아일랜드 포트와 팰리세이즈 구간 차타후치강을 순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 체증을 피하는 것도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각급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면서 25일 오후부터 26일까지 외곽으로 나가는 차량으로 교통체증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남쪽의 I-75 고속도로 체증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가할 때는 29일을 피하고 하루, 이틀 정도 더 머물렀다가 돌아 오는 방법도 고려해 볼만하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권하는 안전수칙들이다.
▶도로= 차량 점검, 브레이크와 타이어 공기압 확인, 구급상자와 비상용품 준비, 제한 속도 준수, 음주운전 금물, 안전벨트 착용, 운전중 휴대전화, 문자, 웹서핑 금물
▶물놀이= 수영을 배우거나 최소 물에 뜨는 방법을 익힐 것, 아이들에게서 눈을 떼지 말 것,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할 것, 구조요원이 있는 곳에서 수영을 할 것, 위험에 처한 사람의 징후를 알아둘 것.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