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9일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에 코드 오렌지 경보를 발령했다.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 지역까지 영향을 미쳐 주민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심장, 폐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오존 농도가 높은 오후와 이른 저녁 시간에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코드 오렌지 경보는 통상 기온이 화씨 80도를 넘는 폭염의 날씨가 이어지면 발령될 수 있다. 더위와 고기압으로 인해 지하철에는 가끔 경보가 내려지곤 한다. 경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과도한 운동을 피하고 조깅이나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교통체증이 심한 지역 등 일산화탄소가 많은 곳을 피하도록 해야 한다.
캐나다 전국 400여 군데서 발생한 산불로 8일 현재 2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미국은 캐나다에 600여명의 소방관과 장비를 보냈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