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처우 개선 등도 별 효과 없어
귀넷 카운티 서쪽, 마리에타, 스머나 등이 포함된 캅 카운티 정부가 최근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카운티는 공무원 처우 개선과 급여 인상 등 다양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나 효과는 미미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5일 보도했다.
캅 카운티는 지난해 전례 없는 12억 달러 예산을 책정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지속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그러나 1년 후 인력난은 더욱 악화됐다.
AJC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카운티 정규직 4972명 중 12% 이상이 공석이었으며, 현재는 15%가 공석이다. 전체 5300여개 자리 중 794개가 공석으로 신입 직원을 채용 중이다.
캅 카운티는 지난해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최저 임금 11.50달러에서 17달러로 올린 바 있다. 특히 소방, 경찰, 셰리프국 등의 부서가 더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난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로스 카빗 카운티 대변인은 매체에 “채용 환경은 개선됐으나 은퇴하는 직원의 수를 따라잡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AJC는 “이러한 인력난의 캅 카운티만의 문제가 아니다. 공공 부문에서 팬데믹의 영향력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며 “캅 카운티의 인력 문제는 2020년 전부터 있었다”고 덧붙였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