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가 로스앤젤레스, 뉴욕을 제치고 다양한 여가활동을 하기 좋은 도시 전국 5위로 뽑혔다.
재정사이트 ‘월렛허브’가 전국 대도시 100곳의 ‘레크리에이션’ 환경을 순위 매겨 6일 발표했다. 매체는 엔터테인먼트 공간, 비용, 공원의 질, 날씨 등의 항목별로 점수를 매겨 종합 점수로 순위를 정했다. 엔터테인먼트 공간은 주변 카페, 음악 공연장, 영화관과 같은 장소를 의미한다.
월렛허브는 “(주거지 인근) 공원은 도시가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유익한 레크리에이션 유형 중 하나”라며 “공원은 사람들이 건강을 유지하도록 도와 연간 의료 비용을 1500달러까지 절약하고 대기 오염 비용을 연간 38억 달러 줄인다”고 설명했다.
애틀랜타는 특히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공원의 질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상위권에 들었다. 수영장 숫자는 전국 1위, 테니스장 6위, 공원 및 여가활동 지출 8위, 주민 1인당 뮤직 공연장 12위 등을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도시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많다는 점이 종합 순위에 많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마찬가지로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다양한 플로리다주 올랜도가 차지했다. 올랜도는 비용과 공원의 질 측면에서는 중하위권에 속했으나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3위에는 플로리다 템파가 올랐다.
취미 활동하기에 날씨가 가장 좋은 도시로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가 뽑혔으나 비용, 공원의 질 등 나머지 분야에서는 하위권을 차지해 최종 순위 78위에 머물렀다.
뉴욕주 뉴욕 시는 비용면에서 전국 꼴찌를 했으나, 공원의 질은 전국 1위,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전국 8위로 종합 27위를 기록했다. 로스앤젤레스도 뉴욕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전국 11위를 차지했다.
취미활동을 하기에 가장 안 좋은 도시로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남쪽의 출라비스타 시가 뽑혔다. 출라비스타는 날씨를 뺀 모든 항목에서 최하위권을 차지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