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마켓에서 슬리퍼를 신고 카트를 밀고 통로 여기저기를 오가는 ‘축구의 신’ – 리오넬 메시(36)를 만난 마이애미 주민들의 인증샷으로 트위터가 북적이고 있다.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입단을 앞두고 플로리다주에 도착한 메시가 마켓에서 식료품이 가득한 카트를 끄는 모습이 포착됐다.
NBC6 사우스 플로리다는 “인터 마이애미 데뷔를 앞둔 메시가 플로리다 퍼블릭스(PUBLIX)에서 포착됐다”라며 “아직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지만 이미 플로리다의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반소매 셔츠에 반바지, 슬리퍼 차림의 메시는 가족과 함께 그로서리 쇼핑을 했다. 그를 알아본 팬들은 환호하며 메시와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팬들은 “아르헨티나에서는 팬들에 둘러싸여 집에 들어가기조차 힘들었던 메시가 미국에서는 아무 간섭도 받지 않고 퍼블릭스에서 쇼핑을 한다” “이유는 모르지만 메시는 분명 마이애미에서 쇼핑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그도 분명 우유가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나는 매주 퍼블릭스 앞에서 캠핑을 할 것”이라며 즐거워하고 있다.
Messi en Miami.
¿Te imaginas ir al supermercado y encontrarte a Messi?
📷: Rosario Tres. pic.twitter.com/LIkIvIQrhJ
— Cerebros (@CerebrosG) July 14, 2023
📸More pictures of Messi doing grocery at a Publix supermarket. So where will he be tomorrow night, a nearby Walmart? I would camp outside that store every week because he will run out of milk for sure.😭 pic.twitter.com/nMoEG2gOPX
— FCB Albiceleste (@FCBAlbiceleste) July 14, 2023
Messi in Argentina: Can’t get into his own house
Messi in America: Shopping unbothered at Publix pic.twitter.com/E1qqugxQnR
— Action Network (@ActionNetworkHQ) July 14, 2023
메시는 지난 11일 가족과 함께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구단은 16일 이 경기장에서 대대적 메시의 입단 행사를 열기로 했다. 시즌 티켓 소지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마이애미 시내 곳곳에는 메시 벽화가 등장했다.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이자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도 벽화 그리기에 동참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테베 푸블리카와 인터뷰에서 “어디에 있든 내 마음가짐은 변하지 않는다. 나와 팀 모두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포트로더데일에 도착하고 있는 메시(흰 셔츠, 핑크색 바지). nbc6 South Florida 보도영상 캡처.
마이애미 구단은 “22일 크루즈 아술(멕시코)과 리그컵 대회 경기부터 메시가 뛸 수 있다”고 예상했다.
메시의 데뷔전으로 예상되는 경기 입장권 가격은 폭등해 6월에는 최저가 티켓이 수수료 포함 1,384달러, 최고가는 14,583달러를 기록했다.
마이애미 구단은 15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롱도르를 7회 수상한 월드컵 챔피언 메시와 2025년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서 받을 연봉은 5000만~6000만 달러로 알려졌다.
애틀랜타중앙 디지털 에디터 최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