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18일 오존 경보인 ‘코드 오렌지’가 발령됐다.
이번 코드 오렌지 경보는 대기 중의 오존 농도뿐 아니라 캐나다 산불로 인한 대기 악화 영향도 포함하고 있다. 이날 발령된 경보의 경우 오존 농도 보다는 산불 연무로 인한 미세한 오염물질이 폐질환자 등 민감한 그룹 사람들의 건강을 더 위협한다.
이 경보가 발령되면 천식과 같은 폐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 하루 6시간 이상 옥외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해 공기의 질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웨타 카운티의 세실 베넷 가정의학 의사는 채널2 액션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옥외에서 오랫동안 일하는 사람들이 건강에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 폐에 무리를 주는 열기나 습도를 피할 것”을 권했다.
캐나다 산불로 인한 연무가 덮히면 파장이 짧은 빛을 차단하고, 파장이 긴 빛을 통과시키기 때문에 일출 직후나 석양 무렵 하늘이 오렌지나 붉은 빛을 띄게 된다.
또 일부 연기는 지면으로 내려 앉아 공기의 질을 악화시킨다.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캐나다 산불로 인한 연무는 이틀간 애틀랜타 상공을 뒤덮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