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학 캠퍼스에 조지아를 포함, 동남부 대학 6군데가 이름을 올렸다.
여행 전문 매체 ‘트래블 앤 레저'(T&L)는 관광 명소로도 유명한 전국 대학 캠퍼스 25곳을 선정해 순위를 매겼다. 이들은 캠퍼스의 분위기, 건축물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1위를 차지한 곳은 캘리포니아의 명문 스탠퍼드 대학 캠퍼스다. 전체 대지가 8100에이커가 넘는다. 캠퍼스에 있는 ‘메모리얼 교회’와 ‘캔터 아트센터’가 인상적이다. 샌프란시스코 날씨가 좋을 때는 ‘후버 타워’에서 스탠퍼드 캠퍼스 전경을 잘 감상할 수 있다.
2위는 조지아 북서부 롬 시 인근 베리 칼리지가 차지했다. 베리 칼리지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대학 캠퍼스로도 유명한데, 대지가 2만7000 에이커에 달하며 숲, 산, 호수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런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고풍스런 건물이 더욱 돋보인다. T&L은 특히 영국 고딕건축 양식의 영감을 받은 포드 다이닝 홀, 포드 강당, 메리 홀 등이 건물 앞 수영장 또는 분수대에 반사되어 아름답다고 전했다.
베리 칼리지는 1902년에 설립된 4년제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로 인문계와 자연계 학과를 두고 있다. 대학 홈페이지에 따르면 캠퍼스에 47개의 주요 건물들이 있고, 산책로는 88마일에 달한다.
3위는 인디애나주의 명문 사립인 노트르댐이 차지했고, 플로리다의 서던 칼리지는 4위에 올랐다. 서던 칼리지는 미국의 유명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건물이 여러 채 있는데, 이 때문에 지난 2012년 ‘미국의 역사적인 랜드마크’로 뽑힌 바 있다.
테네시주 세와니에 있는 ‘더 유니버시티 오브 더 사우스’는 랭킹 9위에 올랐다. 이 대학의 캠퍼스는 주변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특히 봄철 아름다운 꽃들로 장관을 이룬다.
이외에도 노스캐롤라이나의 듀크대학(16위),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퍼만대학(23위), 테네시의 밴더빌트대학(24위), 플로리다의 플래굴러 칼리지(25위) 등이 순위에 올랐다.
윤지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