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하와이 마우이에 영사를 파견해 공항과 임시 대피소 등에서 국민과 동포 대피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1일(한국시간) 오전 기자들과 만나, 마우이 산불에 따른 국민 피해 상황을 지속해서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마우이 공항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후 7시 현재까지 정부에 접수되거나 파악된 한국인의 인명 피해는 없다.
연락두절 신고가 9건(인원 기준 24명) 들어오기는 했지만 모두 소재 확인이 됐다.
다른 외교부 당국자는 “화재로 인한 통신 두절 등으로 상세 현황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마우이에는 교민 500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체류 중인 한국인 여행객은 수백명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