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에서 18만4000명의 유권자 등록이 취소될 처지에 놓였다.
주 선거관리 당국은 지난 5년 동안 선거에 참여하지 않은 18만4000명의 유권자들을 ‘비활동’ 으로 분류, 지난 주 서면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40일 이내에 응답하지 않으면 ‘비활동'(inactive)으로 분류된다.
18만4000명의 유권자 가운데 11만6000명은 조지아주에서 투표를 한 기록이 없다. 이 가운데 2400명은 2017년에 마지막으로 투표를 했고, 3만9000명은 2016년에 투표를 했다. 나머지는 2015년에 마지막으로 투표를 한 기록이 남아있다.
주 국무부는 앞서 우체국에 타주로 이사를 했다고 알려주었거나 주소지로 배달이 안 되는 유권자 19만1000명의 등록을 다음달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브래드 라펜스퍼거 주 국무장관은 “유권자 등록 명단은 정확하고 업데이트가 돼 있어야 한다”며 “카운티의 부담을 줄이고, 각 선거구에 적절한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서 명단은 깔끔하게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6월말 현재 조지아주 유권자는 활성 유권자 720만 명과 비활성 유권자 81만명 등 모두 800여만 명에 이른다.
비활성이라고 분류돼도 당장 유권자로서의 권리가 사라지는 건 아니다. 당장 선거에는 참여할 수 있으나 2년이 지나면 등록이 취소된다.
유권자 등록 확인은 유권자 페이지(mvp.sos.ga.gov)에서 할 수 있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