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인의식 키우는 필독서”
비영리단체 ‘좋은 이웃되기 운동(회장 박선근)’이 후원, 발간한 ‘이민자를 위한 시민권 미국역사’ 책 2500권(2만5천불 상당)이 애틀랜타를 비롯한 미 전역에 배포되고 있다.
박선근 회장은 9월 16일(토) 저녁 6시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열리는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정기총회에서도 1000권을 기증할 예정이다. 기증된 책은 동남부 각 지역 한인회를 통해 지역 한인들에게 배포된다.
애틀랜타중앙일보가 기획, 제작한 이 책은 이민자라면 최소한 알아야 할 미국 역사와 상식을 시민권 시험 예상 문제 풀이와 함께 알기 쉽게 정리한 것으로 지난 7월 한국에서 발간됐다. 좋은 이웃되기 운동은 미주중앙일보 지사망을 통해 그동안 애틀랜타를 비롯해 LA, 뉴욕, 시카고 등 미국 각 지역에 수백 권씩을 배포했다.
좋은 이웃되기 운동은 지난 2000년 애틀랜타에서 발족한 시민운동으로,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을 돌보는 진정한 미국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을 지난 20여 년간 다양하게 펼쳐왔다.
한미우호협회도 함께 이끌고 있는 박선근 회장은 추천사에서 “미국에서 주류와 비주류는 외모나 피부색, 지위, 재산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주인의식을 가지고 이웃에 봉사하는 사람들이 늘어갈 때 우리 한인들도 진정한 주류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미국에 살면서도 마치 여행자처럼 산다면 우린 영원히 비주류에 머물 수밖에 없다”면서 “미국의 역사와 시스템, 제도, 상식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 이 책이 한인들의 주인의식을 일깨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민권 미국 역사’(320페이지, 전면 컬러)는 애틀랜타 중앙일보 이종호 대표가 집필한 책으로 1장 이민자라면 최소한 알아야 할 핵심 미국 역사, 2장 시민권 인터뷰 때 자주 등장하는 미국 관련 기본 상식, 3장 한인 이민자들이 헷갈리기 쉬운 미국 생활 용어 풀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좋은 이웃되기 운동의 설립 취지와 실천 요강, 시민권 취득 안내 및 예상 시험 문제풀이 등도 부록으로 수록돼 있다.
애틀랜타 한인들은 중앙일보 사무실(2400 Pleasant Hill Rd. #210, Duluth, GA 30096)에서 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문의 : 770-242-0099 (Ext 2013) 김지민 기자
좋은 이웃되기 운동 박선근 회장(오른쪽)이 ‘시민권 미국역사’ 책을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은 저자 이종호 애틀랜타중앙일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