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홍승원)가 16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동남부체전 결과 보고, 역사서 편찬위원회 발족 등에 대해 논의했다.
홍승원 회장은 ‘미동남부 40년사’를 임기 내 편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며 체전 수익금 1만 달러와 사비 1만 달러로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회장은 “우리의 역사를 정리해놓지 않으면 아시안 아메리칸의 역사는 중국이나 일본의 역사가 채우게 될 것이다. 재외동포청에도 후원을 요청해 볼 것”이라며 연합회 회원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애틀랜타총영사관의 김낙현 선거영사는 내년 4월에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 대해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힘들게 도입된 재외선거인만큼, 많이들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선거 일정과 장소 등을 설명했다.
내년 선거에는 한국 국적이 있는 사람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1월 12일~내년 2월 10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3월 27일부터 6일간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투표가 진행되며, 이외에도 몽고메리, 올랜도, 랄리에서도 투표소가 설치된다.
아울러 정규수 케네소주립대 교수는 지난 6월에 열린 제41회 동남부한인체육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체전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그에 따르면 올해 체전 참가자 평균 나이는 45세로, 차세대에게 체전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꾸준히 기록을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낙스빌 한인회(회장 유향아), 헌츠빌한인회, 그린빌한인회(회장 한태동)가 활동보고를 했으며, 강희철 전 낙스빌한인회 회장이 사무총장으로 임명됐다.
이날 총회에는 앨라배마, 플로리다, 테네시 연합회 등 동남부 각지의 한인회 관계자들을 비롯,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 오영록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 협의회장,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 등도 참석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