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불 들여 준비·부스 90개 매진
오는 2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30일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2023 코리안 페스티벌을 앞두고 준비위원회가 25일 한인회관에서 마지막 브리핑을 가졌다.
노크로스 소재 애틀랜타 한인회관은 이번주부터 텐트를 설치하는 등 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 25일 코리안 페스티벌 참가를 위해 애틀랜타를 찾은 경기도 포천시청 관계자들과 한인회 임원들이 브리핑 후 기념 촬영했다.
이날 대강당에서 개최된 브리핑에서는 이미쉘 준비위원회 총괄본부장은 “29일 전야제에서는 비빔밥 퍼포먼스 대신 추석을 맞아 송편 만들기 체험이 계획됐다”고 발표했다.
이 본부장에 따르면 야외무대 준비, 화장실, 발전기 마련 등 페스티벌 준비를 위해 총 20만 달러를 지출했다. 지난해 페스티벌의 성공 덕분에 한 달 전부터 부스 90개가 매진되는 등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았다.
특히 올해는 안전에 더 신경을 쓰면서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빌려 행사장 정문에서 쓸 예정이다. 또 한국 여러 도시의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특산물전도 준비돼 있다.
역사상 처음으로 10달러에 판매되는 페스티벌 티켓에 대해 준비위원회는 자신 있다는 입장이다.
강신범 준비위원장은 “(25일 오전 기준) 약 1300장이 온라인에서 팔렸다. 액수로는 1만 달러 이상”이라며 “지난 1달간 판매량보다 지난 1주일간 판매량이 더 많은 것을 고려했을 때 이번 주 온라인 판매량도 기대 중이다. 현장 판매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그는 티켓 5000장 판매를 예상했다. 주최 측은 지난해 페스티벌 방문객 수를 약 2만5000명으로 추정했다.
강 위원장은 이어 “티켓 판매는 한편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자존심”이라고 표현하며 “코리안 페스티벌은 이제 돈을 주고 봐도 아깝지 않은 수준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취재, 사진/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