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두 번째 하원의장 후보인 짐 조던 법사위원장이 당내 불신임으로 후보직을 상실했다.
이에 따라 공화당은 자당 하원의장 후보를 새로 뽑을 예정이지만, 하원 차원에서 의장 선출에 반복적으로 실패하면서 미국 의회의 마비 상황이 장기화하고 있다.
하원은 20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의장 선출을 위한 3차 투표를 실시했지만,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인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이 여전히 과반 득표에 미치지 못했다. 조던 위원장은 194표를 얻어 210표를 획득한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에 뒤졌다.
조던 법사위원장은 당선에 실패한 뒤 이어진 하원의장 후보직을 계속 유지할지를 묻는 공화당 비밀 투표에서 패배했다.
조던 위원장이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직을 상실하면서 공화당은 오는 23일부터 하원의장 후보 선출 절차를 다시 진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