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포트리 등 이어 8월에는 블룸필드서도 적발
뉴저지주에서 한인 여성들이 성매매 등 혐의로 잇따라 체포되는 사건이 이어지고 있어 한인사회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뉴저지주 로셸파크 타운 경찰은 지난 1일 우드랜드애비뉴 선상에 위치한 ‘후지 살롱(FUJI Salon)’을 급습해 주인 영혜린(클립사이드파크 거주) 씨와 직원 김영실·진홍지(이상 뉴욕시 거주) 씨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잠복근무를 하던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중 영혜린씨는 성매매 알선 및 범죄 활동으로 수익을 낸 혐의, 뉴욕시 플러싱 등에 거주하는 김 씨와 진 씨는 성매매업에 종사한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또 경찰은 현장에서 성매매 수익금 약 2000달러를 압수했다.
딘 핀토 로셸파크 경찰서장은 성명을 통해 “지역사회 환경개선과 주민들의 높은 삶의 질을 위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이런 문제는 꼭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8월에는 뉴저지주 브룸필드에서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며 성매매를 하려 한 혐의로 뉴욕시 퀸즈 거주 41세 황수진 씨가 체포됐다.
황 씨는 ‘톱 헬스 스파’라는 이름의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면서 고객으로 위장한 수사관에게 성매매를 제안하고, 실제 시행 직전에 덜미를 잡혔다.
또 지난해 말에는 페어뷰와 포트리에서 한인 여성들이 무더기로 체포돼 충격을 줬다.
뉴저지주 페어뷰에서는 안마 시술업소(마사지 팔러)에서 일하는 한인 여성을 포함해 6명이 사법기관 수사관들의 위장 수사에 의해 불법매춘과 이민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적발됐다.
또 포트리 버겐블러바드 소재 푼타 카나(Punta Cana)와 아즈텍 스파(Aztec Spa) 등 두 곳의 안마 시술업소에서도 김진선·배지현·번슨 장 씨 등 한인 여성 3명이 체포됐다.
뉴욕지사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