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6일 NBC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해 신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 무대를 꾸몄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밝혔다.
정국이 지난 3일 새 솔로 앨범 ‘골든'(GOLDEN)을 발표한 이래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를 미국 지상파 TV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그램 진행자인 지미 팰런은 정국의 신보, 솔로곡 ‘세븐’이 기록한 스포티파이 역대 최단 10억 스트리밍 달성 기록, 미국 음반산업협회 플래티넘 인증 등을 소개했다.
정국은 이에 “자신감은 있었지만 솔직히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며 “아미(방탄소년단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아미가 없었으면 이루지 못했을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TS 정국 ‘스탠딩 넥스트 투 유’ 무대. Todd Owyoung/NBC 제공
또 새 앨범명 ‘골든’에 대해 “저와 황금은 연관이 크다. 지금까지 걸어온 시간이 다 ‘황금’ 같아서 앨범 이름을 고민할 때 ‘골든’ 밖에 생각이 안 났다”며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국은 터널을 연상시키는 황금빛 조명 아래에서 스탠딩 마이크를 활용한 ‘스탠딩 넥스트 투 유’ 퍼포먼스를 펼쳤다.
그는 다음 날인 8일에는 미국 NBC 대표 아침 프로그램 ‘투데이 쇼'(TODAY)의 ‘시티콘서트 시리즈'(CitiConcert Series)에 출연해 현지 야외 공연을 한다.
한편, 외신들도 정국의 솔로 앨범 ‘골든’ 발매를 잇달아 조명했다.
미국 일간 USA 투데이는 “‘골든’으로 정국은 팝 슈퍼스타덤의 티켓을 거머쥐었다”고 평했고, AP통신은 “‘골든’은 올해 가장 강력한 팝 데뷔 작품 가운데 하나”라고 짚었다.
영국 음악지 NME는 “10년마다 ‘팝의 왕’이 있었지만 2020년대에는 아직 대형 남자 솔로 스타가 없었다”며 “‘골든’으로 정국은 그 임무를 맡고도 남는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호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