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에 뒤척이던 찬바람
새벽 틈새를 열고
서리 내린 허공 속에서
오그라드는 몸뚱이
이불 한 점 올리려 애쓰는 서로의 당김 질
눈 비비며 선잠 깬 너의 모습
밤새 올라온 수염 위엔
하얀 꽃눈이 고개를 내밀고
각을 세우고 서있는 눈가의 주름
서로가 기대며 피웠던 세월을 품었네
꿈결과 생시의 교집합 속에서
이불 한 점 올려주는 너의 손길
따스한 사랑으로 스며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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