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단체·개인 13명에 도움
지난 2009년에 시작된 사랑의 1004포(천사포)가 올해 더 커진 규모로 많은 이들에게 온정을 전달했다.
김백규 천사포 위원장은 지난 22일 성금 전달식에서 결산 보고를 통해 올해 5개 단체와 한인 개인 수혜자 13명에게 총 6만 294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4곳에 전달했던 1만 5천 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난 규모로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한인 사회에 확산된 나눔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올해에는 생방송 모금을 통해 기탁된 8만 9576달러 외에도 가수 영탁의 팬클럽이 쌀, 라면 등 5000여 달러 어치의 현물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큰 놀라움을 안겼다.
올해 성금 전달 대상 단체는 미션아가페, 애틀랜타 노인회, 조지아 꽃동네, 밀알 선교단, 디딤돌 선교회이다. 김백규 위원장은 “위원회 임원 모두가 지역 복지 단체와 여러 번 만나며 심사숙고하는 과정을 통해 단체 5곳을 선정했다”고 심사 소감을 전했다.
이국자 부위원장은 “모금보다 어려운 것이 어려움에 처한 수혜자를 발굴하는 것”이라며 “주위의 이웃의 형편을 살펴 도우려는 여러분의 의지와 도움이 필요하다”고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