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의 7개 지역이 미 전역에서 ‘밀레니얼 세대'(25~44세) 유입이 많은 도시로 꼽혔다. 샌디 스프링스(10위), 사바나(11위), 애틀랜타(33위) 등이다.
조지아의 탄탄한 고용 시장이 젊은 층 유입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인구 중 가장 큰 그룹이자 경제를 이끄는 주축 세대로 부상한 밀레니얼 세대의 유입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촉매제가 된다.
금융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에셋(SmartAsset)이 연방 센서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샌디 스프링스에 작년 기준 1만 1210명의 밀레니얼 세대가 이주했다. 이는 전체 주민의 10.49%를 차지하는 수치로, 이전의 전입 인구와 합치면 전체 주민 3명 중 한 명(32.05%)이 밀레니얼 세대인 셈이다.
샌디 스프링스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사바나가 1만 5303명(10.45%)을 기록했다. 사바나의 경우 전체 주민의 31.72%가 밀레니얼 세대다.
조지아에서 전통적으로 인구유입이 가장 많았던 애틀랜타도 전국 268개 도시 가운데 3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에슨스-클라크 카운티(46위), 메이컨-빕 카운티(90위), 콜럼버스(98위), 어거스타(102위) 등이 전국 중위값보다 높은 젊은 층 유입을 보였다.
이처럼 조지아 도시에 밀레니얼들이 몰려드는 것은 고소득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센서스 자료를 분석한 재클린 드존 편집장은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밀레니얼을 끌어당기는 것은 ‘기회'”라고 한마디로 말했다. 나이가 들면서 정착해 가족을 꾸릴 만한 곳을 찾다 보니 일자리가 확실히 보장되는 곳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드존은 특히 조지아주의 강세에 대해 “영화와 TV산업 성장 등이 주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