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와 사바나가 재택근무자가 많은 도시 전국 10위권에 들었다.
부동산 임대 전문 사이트 렌트닷컴 보고서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재택근무자가 가장 많은 도시 3위, 사바나는 6위에 각각 올랐다. 또 콜럼버스는 50위를 기록, 50위권 안에 3개 도시가 포함됐다.
보고서는 전국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팬데믹 이후 직장인들의 출퇴근 패턴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2021년~2022년 말 사이 전국적으로 집에서만 근무하는 100% 재택근무 직장인은 31%에 그쳤고, 39%에 해당하는 대다수 직장인들이 출근과 재택근무를 번갈아 하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형태의 근무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70%가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셈이다.
재택근무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는 위스컨신주 그린베이. 이어 플로리다주 올랜도가 2위를 차지했고, 사우스다코타주 래피드시티가 애틀랜타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애틀랜타 직장인 가운데 재택근무 방식을 택하고 있는 직장인은 19만2130명으로 전체 주민의 38%에 해당한다. 위워크 같은 공동 작업공간은 92개가 있다.
사바나는 14만7088명의 인구 가운데 9%에 해당하는 1만3238명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공동 작업 공간은 13개가 있으며 이는 재택근무자 1000명 당 1개가 안 되는 숫자다.
렌트닷컴에 따르면 재택근무가 자리잡으면서 2021년~2022년 사이 전국 주택 임대료는 4.77% 올랐으며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재택근무자들은 식품과 공과금, 교통비, 의료비 등 생활비가 적게 드는 지역을 선호하고 있으며 공동작업 공간의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