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미국 내 인구 증가 4위
애틀랜타 일자리 증가율 7위
애틀랜타의 현재와 미래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트렌드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사람과 일자리다.
미국의 인구는 북에서 남부 선벨트 지역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애틀랜타는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는 이점을 누리고 있다.
부동산 서비스 업체인 JLL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인구는 해외 이민자들의 유입에 힘입어 0.4% 증가했다. 특히 선벨트 지역은 상대적으로 인구 유입 폭이 더욱 크다.
조지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텍사스, 뉴욕, 플로리다 등에 이어 인구 증가 4위를 기록했다. 국내외 이주민 증가로 증가율이 전년의 2배로 높아졌다.
노동인구가 고령화되고,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갈수록 줄어드는 인재풀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인구 증가는 경쟁력 우위에 설 수 있는 큰 장점이다.
조지아는 주 전역의 우수한 대학에서 배출되는 인재들이 풍부한데다 이주민 유입에 따른 인구 증가 효과까지 겹쳐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기업들은 인력이 풍부한 곳으로 몰려들기 마련이다.
또 JLL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전국에서 일자리 증가율이 높은 7번째 대도시로 꼽혔다. 지난 2년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23만72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8.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오피스를 사용하는 일자리는 지난해 전년대비 7.2% 증가했다. 산업분야의 일자리는 6.2% 늘었다. 일자리 창출은 특히 무역, 교통, 유틸리티 등의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여행·숙박업종의 일자리가 사상 최고치인 32만개에 달하고 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