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측 “대기줄 여전, 일찍 도착해야”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의 보안검색 장비 교체 공사가 완료돼 14일부터 다시 모든 검색대를 열어 탑승객들의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공항 당국은 지난해 5월부터 6600만 달러를 투입해 보안 검색대 장비 교체 공사를 진행해 왔으며, 한 때는 공사로 인해 검색대 4개 라인을 폐쇄하기도 했다. 그간 공사를 통해 애틀랜타 공항의 엑스레이 장비 19대가 고해상도의 3D 이미지를 생성하는 새로운 단층촬영 기기로 교체됐다.
공항 측은 여행객들이 몰리는 연말을 앞두고 이날부터 보안검색대 메인포인트 모든 라인을 열고 탑승객들의 대기 시간을 최대한 줄인다는 방침이다.
다만, 공항 관계자들은 보안 검색대가 늘어나더라도 대기 줄은 여전히 길 것이라며 국내선은 최소 2시간 30분 전에, 국제선은 최소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휠체어와 같은 특별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은 시간을 더 넉넉히 두어야 한다. 보안 대기 시간은 공항 웹사이트(atl.com)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공항 측은 12월 22일 금요일부터 1월 2일 일요일까지의 할리데이 기간 330만명 이상의 승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장 바쁜 날로 22일 금요일을 꼽았으며, 이날 하루 32만7000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틀랜타 공항은 사우스 터미널 주차 데크 공사도 진행 중이다. 앞으로 몇 년이 더 걸리는 이 공사로 공항 내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