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독감 감염률 높아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코로나19의 삼중 유행 경보를 내리며,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서두를 것을 14일 강력 권고했다.
CDC에 따르면, 지난 4주간 독감으로 인한 입원 환자 수는 200% 증가했다. RSV와 코로나19 역시 각각 60%, 51%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조지아는 독감 감염률이 사우스캐롤라이나, 루이지애나에 이어 가장 높은 주로 보고됐다.
문제는 본격적인 겨울철이 다가왔음에도 전국의 백신 접종률이 낮은 수준에 머무르면서 앞으로 몇주간 환자수가 더욱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성인(41%)과 어린이(42%) 모두 절반 이하만이 독감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경우, 성인과 어린이 각각 극히 낮은 수준인 17%, 8%에 불과하다.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가장 높은 어린이의 경우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6세 이하 아동에게 주로 발생하는 RSV의 경우 당국은 1월 중순까지 백신을 23만회 추가 공급해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