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관리위 구성 등은 36대로 넘겨
35대 애틀랜타 한인회 이사회(이사장 이경성)가 28일 한인회관에서 마지막 정기 이사회를 가졌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네 가지로, 이 중 회관관리운영위원회가 집단 사퇴 당시 제출한 서류가 미비했던 점과 현재 진행 중인 올해 코리안 페스티벌의 감사 건은 내년 회기로 넘어가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페스티벌 조직 위원회는 11월 초 내부적으로 감사를 마무리했으나, 서류가 미비하다는 지적을 받고 이사회에서 실사 감사를 김은영 세무사에게 의뢰했다고 조직위원회의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이미쉘 부회장이 설명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2023년이 며칠 안 남은 시점까지 감사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사회에 해결방안을 요구했다.
이경성 이사장은 내년 1분기에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으며, 회계 감사는 올해 마무리 짓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사들은 회관관리운영위원회 집단 사퇴건에 대해 새 위원회가 구성됐는지 등에 관한 답변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경성 이사장은 건물관리위원장 임명 논의, ‘성추행 예방 대책위원회’ 및 ‘마약 예방 대책위원회’를 발족하는 건에 대해 다음 대 집행부에 넘기자는 안건을 상정해 이사들의 승인을 받았다.
28일 열린 한인회 정기 이사회
이 이사장은 “2023년은 하나되지 못한 한 해가 됐던 것 같다”고 반성하며 “내년도에 출범하는 36대를 위해서 협조 부탁드리고, 바람직한 한인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이사는 이사회 회의 방식, ‘유야무야’ 지나가는 안건 논의 방식 등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며 앞으로의 이사회 진행에 있어 변화를 촉구했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